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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기사승인 2020.03.18  0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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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 국민의 마음에 봄이 찾아오기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이겨냈고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힘든 시기를 겪어내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항상 어려움을 이겨내왔다. 일제 시대하에서도 그랬고 최근의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 사태 때 역시 그래왔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3월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달이다. 국난극복의 시기였던 3.1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서해 최전방 NLL(북방한계선)을 사수하기 위해 북한과의 교전 중 전사·순직한 해군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이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로 강릉 무장공비 남파, 청와대 무장공비 습격 사건 등 수없이 되풀이 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희생을 치러야 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일어난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충격과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 고속정 정장이던 故 윤영하 소령 외 5명이 전사하였다. 2010년 3월에는 서해 백령도 근해를 경비하던 천안함이 피격되어 해군 장병 46명이 희생되었고, 당시 구조 활동 중 한주호 준위가 안타깝게 순직하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북한군이 직접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와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였다. 이 사건 전사자인 故 서정우 하사는 말년 휴가를 가기 위해 부둣가에서 배를 기다리다 포격사건이 벌어지자 부대 복귀를 위해 이동하던 중 포격을 받아 전사하였고, 故 문광욱 일병은 방공호에서 반격 준비 하던 중 포탄에 의해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4번째 금요일을 국가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27일 제5회를 맞이하게 된다.

매년 서해수호의 날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식을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의미있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차가운 바다의 공포와 함포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목숨을 바쳐 서해를 지켜낸 우리의 호국영웅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들의 애국심을 가슴에 간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국민 모두가 우리 영해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서해영웅을 추모하는 뜻 깊은 3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재정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저작권자 © 데일리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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