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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안지킨 한 사람 때문에 병원 혼란" 원광대 총장 문자 논란

기사승인 2020.11.21  0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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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전경(원광대학교 제공)© News1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이 병원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병원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이라고 지칭,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20일 원광대병원 한 직원에 따르면 박맹수 총장은 지난 19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병원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한 사람으로 인해 병원이 큰 혼란에 빠졌다”며 “어제 아침에 병원 점검 시 간호사 선생님들의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턱마스크 또는 미착용하고 대화하는 사례도 여럿 보였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원광대병원 간호사(181번째·18일 확진)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원들은 해당 문자메시지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익명의 원광대 병원직원은 “모두 최선을 다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문자까지 받아 더욱 힘들다”며 “특히 181번 확진자를 언급하며 이 사람 때문에 병원 혼란에 빠졌다고 하는 것은 직원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 직원 모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지적 문자보다 따뜻한 한마디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광대학교 관계자는 “의료 현장에 어려움이 많은 것을 총장님도 안다”며 “하지만 (확진자 발생)일이 터졌고 이에 방역지침 준수를 더 잘하자는 의미에서 보낸 문자메시지인데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문구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 총장의 문자메시지로 인해 반발이 일자 윤권하 원광대학병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윤 병원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원광대학교 총장님의 방역지침 준수 문자 발송 과정에서 전달 착오로 인해 교직원분들, 특히 간호사분들의 마음을 상심케 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병원장은 “저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마음에 항시 공감하고 있다”며 “병원과 환자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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