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전북 10대뉴스⑨] 텃밭 빼앗아 왔지만 속이 멍든 민주당

기사승인 2020.12.30  10:21:02

공유
default_news_ad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0대 때 빼앗겼던 텃밭을 다시 찾아오는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은 총 10석 가운데 남원·임실·순창지역구 1석을 제외한 나머지 9석을 휩쓸었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에 밀려 익산갑의 이춘석, 완주·진안·무주·장수의 안호영 의원 단 2명만 당선됐다.

2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전북도 관계자들이 '덕분에 챌린지'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민주당, 화려한 부활 속에 감쳐진 ‘멍’

민주당이 21대 총선에게 화려하게 부활을 한 듯 보이지만 속은 시꺼멓게 멍이 들어 버렸다.

경선에서 승리가 곧 본선에서 승리라는 인식 때문에 같은 당 경선후보를 고소·고발하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고 몇몇 후보는 당선된 후 결국 법정에 섰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법정에 서는 의원은 이상직, 윤준병, 이원택 의원 3명이다. 대부분이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터졌고 같은 당 당원들이 고발한 사건이다. 이상직 의원은 현재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이다.

윤준병 의원은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아 낙마 위기는 면했다. 이원택 의원은 검찰구형 150만원을 받았고 이상직 의원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전북 정읍시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시·군의회, 당내 경선에서 갈등이 분열과 제명으로

이뿐만 아니다. 일부 지역구는 기초의회가 완전 분열되는 일도 겪고 있다. 경선에서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한 기초의원들이 총선 후 반목하는 상황은 심각하다. 이러한 반목이 후반기 의장선거에 반영되면서 상당수 기초의원들이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전북지역 대부분 기초의회가 민주당 일색이지만 총선이 지난 후 지형 변화가 커졌다. 지역위원장의 속내와 다르게 의장 선거가 치러진 곳은 여지없이 제명 카드가 날아 왔다.

완주군의회의 경우 총선 전까지만 해도 11명의 의원 가운데 민주당이 9명 무소속 1명이었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 후 현재는 민주당이 5명, 무소속이 6명이 됐다.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김재천 의장과 비례대표인 최찬영 의원이 제명됐기 때문이다.

또 안호영 국회의원과 맞섰던 최등원 당시 전반기 군의장과 이인숙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러다보니 완주군의회에서는 민주당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10일 최인규 전북 고창군의장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0.11.10/뉴스1

고창군의회도 내홍이 심각하다. 최인규 의장은 부정 청탁과 성희롱 등으로 인한 윤리규범 위반, 비례대표인 김미란 의원은 품위유지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로 당원 간의 단합을 해하는 윤리규범 및 당규 위반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하지만 이들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지역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이 찍어낸 것이다”고 주장한다.

김제시의회의 막장 드라마가 드러난 계기도 의장선거에서 비롯됐다. 김제시의회 역시 당론과 다른 의장선거가 치러지면서 이것이 불씨가 돼 의원들 간의 불륜 사실이 밖으로 불거졌다.

이로 인해 당사자인 유진우 의원은 의회에서 제명되며 의원직을 잃었다. 또 다른 당사자인 고미정 의원도 제명됐으나 법원에 ‘의원 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 들여 의원직에 복귀한 상태다.

이 사태로 인해 온주현 시의장은 의원직을 사퇴했다. 온 의장은 "동료 의원 간 불륜설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의회 파행 등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