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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반도 첫 수도는 고창이다

기사승인 2021.01.21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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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 수도 고창’은 민선 7기 고창군 군정 방침에 처음 등장한다.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신석기시대 이후로 한반도에서 한민족 공동체 문화가 크게 융성한 첫 지역이 고창이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필자 또한 ‘한반도 첫 수도는 고창이다’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 기후와 고인돌 그리고 고대 언어 등이 이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이 왜 한반도 첫 수도인지 몇 가지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선사시대 기후가 말해 주고 있다.

구석기시대 5만3천년전 지구에 최후의 대빙하기가 찾아온다. 이때 지구의 북위 40도 이북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얼어붙은 땅이 된다.

만주와 요동·요서 등 지역에서 생활하던 구석기인들 중 10%와 당시 가까운 주변에 있던 사람들만이 한반도 북위 40도 이남 동굴로 추위를 피해 살아남는다.

그러다가 1만2000년전 지구 기후가 따뜻해지자 신석기인들은 동굴에서 나온다. 이때부터 이들은 좁은 공간 내 많은 인구로 인한 식량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벼 재배 등 정착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9천년전까지 동굴 밖은 지금보다 춥고, 만주 등 이북은 곡식 재배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래서 신석기인들은 비교적 더 따뜻하고 벼 농사 등이 용이한 남부지역, 특히 고창을 중심으로 한 전라도 지역으로 몰려든다.

이러한 인구 터미널에서 최초의 한민족 공동체 문화가 이른 시기에 싹튼다.

실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민족의 기원 및 형성과 고조선문명의 탄생』 저서에서 구석기인들 중 일부가 고창 일대로 피한(避寒)하였고, 이들이 동굴에서 나와 신석기시대 고창지역에 큰 부족을 형성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세계 고인돌의 50%가 한반도에, 한반도 고인돌의 70%가 전라도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고창은 가장 초기 형태라고 하는 개석식에서부터 바둑판식, 과도기적인 남방식과 북방식 혼합형 그리고 북방식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탁자식까지 고인돌의 발달 변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초기 고인돌의 특징이기도 한 부장품이 없는 고인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비교적 빠른 시기에 꽃 피운 고창 고인돌 공동체 문화는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인구 확산 이동과 함께 한반도와 만주 등으로 퍼져나간다.

셋째 선사시대 고대언어가 말해 주고 있다. 신석기시대 초 비교적 따뜻한 한반도 남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3천여년 동안 정착생활을 하면서 언어 문화가 통일된다.

지금까지 남쪽 지방에 남은 사람들은 사투리로 고대 언어의 흔적을, 세계 여러 나라로 흩어진 이들은 우리 사투리와 유사한 원시 언어를 지니고 있다.

실제 다수의 언어학자들은 선사시대 한반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민족의 고대 언어와 남부지역 특히 전라도 사투리 사이에는 많은 유사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고창은 마한 54개국 중 ’모로비리국‘으로 비정되는데 있어 학자들간 이견이 없는 몇 안되는 지역 중에 하나다.

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과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의 옛 지명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동일한 뜻으로 불리운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이 지역 공동체의 위상이 매우 컷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고창은 한반도의 첫 수도요, 한민족 공동체 문화의 시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위대한 역사성을 지닌 고창군이 한민족과 인류 공동체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민중 고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 관리팀장

<저작권자 © 데일리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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