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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소․부․장 집적화 탄소제품 전과정 고부가가치화 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1.01.26  19: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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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선정 의결됨에 따라 탄소산업이 해외의존형 산업에서 탈피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전북에 선정 의결된 탄소 소부장단지는 10여년 전 전북에서 시작한 탄소산업이 이제 국가가 함께 키우는 전략산업으로 인식됐고 앞으로 일본과 미국, 독일 등 탄소소재기술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겨룰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북도도 탄소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탄소제품의 소재, 성형, 부품, 가공업체를 집적화해 전 과정의 가치체계를 구축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내겠다는 정책적 진화 목표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해 왔던 것이다.

특히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Visiongain’이 지난 2015년 탄소산업 시장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탄소섬유를 비롯 활성탄소, 인조흑연,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6대 탄소소재 생산 규모는 연간 9%씩 성장하고 있으며 탄소 복합재의 수요는 에너지, 우주항공,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어서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에 투자가 절대적으로 시급히 이뤄져야 할 과제였다.

따라서 이번 전북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의결로 국가 차원에서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 선도 및 탄소소재 가격경쟁력 및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지원 ▲제품규격 및 성능 표준화 적용에 대한 공적 인프라 구축 ▲탄소소재 수요시장 확보를 위한 전 산업에 대한 정책 반영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집적공간 확보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전북도 측면에서는 ▲탄소산업 가치사슬의 공간적 집적화 및 글로벌 생산공장화를 통한 탄소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산업인 미래차 산업, 재생에너지 산업 등과 연계 ▲탄소산업 특화단지 구축을 통해 탄소산업 육성전략의 효율 극대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 마련 ▲이미 구축된 지역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 Global Value Chain) 재편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특히 탄소섬유 관련 기업 68개소, 활성탄소 관련 기업 18개소 순으로 분포되어 있어 우선 가치체계가 형성되고 있는 2개 탄소소재인 탄소섬유와 활성탄소를 타깃산업으로 선정․육성하고 아직 미흡한 인조흑연,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나머지 4개 탄소소재분야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가치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방향성이 설정됐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전북에는 탄소산업 앵커기업으로 자리잡은 ㈜효성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량 확대로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을 했을 뿐 아니라 2028년까지는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계 탄소섬유 TOP3에 진입할 목표를 가지고 생산라인을 1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도 현재보다 6배정도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위한 혁신기관 유치 및 집적화에 집중하면서 탄소산업을 기반으로 전주·군산·익산·완주의 자동차·농기계 그린융복합부품벨트, 새만금·군산·김제·부안의 조선·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서해안 녹색에너지 벨트, 전주·완주의 초경량 원천소재 벨트 구축 등 연관산업으로 확장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탄소소재 분야 연구개발·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탄소융합기술원과 KIST 전북분원은 물론 각 산업별 혁신기관들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키워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해 기술정보 표준화 및 기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생태계 조성, 전방산업의 적극적 유치 및 공공지원 확대,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및 효성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해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한국 탄소산업의 메카 C-Novation Park’로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은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가기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이어서 전북탄소산업이 거둔 또 하나의 쾌거로 탄소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목표인 소재·부품·장비 산업발전의 한 축을 전북의 탄소산업이 확실히 책임지게 됐고 전북의 특화산업인 친환경자동차, 이차전지, 수소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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