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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홍정호 "전북의 우승 DNA는 자신감, 리그 MVP 욕심난다"

기사승인 2021.12.06  0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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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선수들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북 현대의 5연패를 이끈 수비의 핵이자 주장 홍정호(32)가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침내 웃었다.

시즌 내내 팀의 주축 수비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견인한 홍정호는 "최종전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부담스러워서 잠도 잘 못잤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우승을 많이 해본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더라. 그것이 바로 전북의 우승 DNA"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최종전적 22승11무6패(승점 76)가 된 전북은 2위 울산 현대(승점 74)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북은 3년 연속 리그 최종일에 울산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년 연속 우승이자 K리그 통산 9번째 정상 등극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안정된 수비로 제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되자 김상식 감독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시즌 내내 부담감이 컸기에, 홍정호는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다.

우승 세리머니 이후 취재진을 만난 홍정호는 "일주일 동안 잠을 잘 못 잤다"면서 "많이 부담도 됐고 잠을 설치며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가 같았다. 부담감 속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은 있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고 미소 지었다.

홍정호는 지난해 은퇴한 이동국에 이어 이번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찼다. 팀의 새로운 리더가 된 홍정호는 이용, 최철순 등 베테랑들과 함께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좋은 결실을 맺었다.

홍정호는 "동국이형이 잘 했기 때문에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부담이 있었다"며 "선수들과 감독님이 주장으로 뽑아준 만큼 잘하고 싶었다. 솔직히 동국이형 반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 (최)철순이형과 (이)용이형 등 고참 형들이 잘 도와줬다. 첫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선수들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홍정호는 특히 베테랑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시즌을 보내면서 철순이형과 용이형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면서 "특히 철순이형의 투지 있는 모습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 형들이 넘어지면서 끝까지 뛰는데 밑에 선수들이 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왈칵 눈물을 쏟았던 그는 시즌 내내 느꼈던 부담도 전했다.

홍정호는 "감독님 얼굴을 보니 울컥했다"면서 "잘하고 싶었고, 주장으로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 중반에 고비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제는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5년 연속 우승을 이끈 홍정호는 세징야(대구), 이동준(울산), 주민규(제주)와 함께 2021시즌 K리그1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멋지게 차려입고 시상식에 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뒤 "매 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 좋은 기회인만큼 꼭 받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홍정호는 울산과의 라이벌전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수비를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울산 원정에서 마지막 헤딩 클리어링을 했는데, 그게 실점이 됐다면 오늘 우승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5연패 중 4차례 우승에 힘을 보탠 홍정호는 이제는 2022시즌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전북의 '우승 DNA'에 대한 질문에 "팀에 우승해 본 선수들이 많다"면서 "2년 전에 울산과 반대의 상황이라 울산의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도 했는데, 선수들은 이미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승해 본 선수들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것들이 모여서 잘 됐다"고 웃었다.

이제는 팀을 떠난 선배 이동국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홍정호는 "경기 전에 동국이형이 라커룸에 들어와 분위기를 이끌어줬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선수들도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기회가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 (동국이형이) 우리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정호는 "지금 당장은 방송을 많이 하고 계시기에 힘들겠지만 훗날 기회가 된다면 팀에 코치님으로 오셨으면 한다. 감독님과 사이가 좋기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웃엇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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